최룡해 북한 노동당비서(가운데)가 러시아 방문에 앞서 평양 공항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출처는 신화통신. © 뉴스1 2014.11.18/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과 만났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최룡해 특사가 만났다고 밝혔다.페스코프는 최 특사가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교부 소식통은 이타르타스에 "북한 특사와 구체적인 논의 주제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으나 양국관계, 국제문제, 핵 관련 등 전통적인 범위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7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 특사는 나흘가량 모스크바에 머문 후 러시아 극동 지역인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특사의 이번 방문을 포함해 올해 북한 정부 당국자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월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월에는 리수용 외무상이 각각 러시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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