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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송영화, 아들 바둑기사로 키운 이야기 '반집' 펴내

(울산=뉴스1) 남미경 기자 | 2014-11-18 17:59 송고
송영화 수필가는 아들을 프로바둑 기사로 키운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그녀의 첫 수필집 '반집(도서출판 에세이스트)'을 출간했다. © News1
송영화 수필가는 아들을 프로바둑 기사로 키운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그녀의 첫 수필집 '반집(도서출판 에세이스트)'을 출간했다. © News1


최근 드라마 '미생'의 흥행으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수필가가 바둑을 소재로 한 수필집을 펴내 화제다.
수필가 송영화는 아들을 프로바둑 기사로 키운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그녀의 첫 수필집 '반집(도서출판 에세이스트)'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필집은 바둑과 관련한 1부 '몰래 나선 여행'을 비롯해 5부에 걸쳐 50편 남짓한 수작이 담겼다.

송영화는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일곱 살에 바둑에 입문한 아이를 뒷바라지해서 프로기사가 되게 했다. 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도 일찍 포기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학력을 포기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다 걸었다는 의미다. 손가락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이 시대는 바둑과 닮았다"며 책을 펴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프로기사들이 '반집'으로 울고 웃듯 바둑을 통해 얻은 삶의 철학을 그녀만의 문체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송영화는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 태어나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03년 계간 '문예운동' 겨울호로 문단에 올라 수필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수필집 '반집' 출판회는 21일 오후 6시30분 mbc컨벤션 2층 아모레홀에서 열린다.


nm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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