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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양심층수사업 최초 투자액 40억원 회수 불투명

(강원=뉴스1) 엄용주 기자 | 2014-11-17 21:08 송고 | 2014-11-17 21:09 최종수정

강원도가 ㈜강원심층수 설립자본으로 2006년 40억원을 투자했지만 매년 지분율이 떨어지면서 투자액 회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17일 열린 강원도 환동해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강원심층수에 투자한 40억원 회수를 촉구했다.


㈜강원해양심층수는 ㈜대교DNS, 강원도, 고성군, 일본기업 KIBI가 2006년 2월 주주간 계약체결을 함에 따라 출범했다.


설립자본은 ㈜대교홀딩스 100억원(지분율 50%), 강원도 40억원(20%), 고성군 40억원(20%), KIBI 20억원(10%)이며, 1~3차 증자(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를 통해 모은 324억8600만원이다.


그러나 ㈜강원심층수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280억원 규모로 줄었으며, 지속적 영업 손실에 따른 적자누적으로 현재 순자산은 128억원이다.


문제는 적자에 대한 손실액을 ㈜대교홀딩스가 충당함에 따라 현재 지분율이 62.21%로 증가한 반면, 강원도의 지분은 14.29%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강원심층수의 경영이 악화돼 ㈜대교홀딩스가 추가 증자를 할 경우 도의 지분율은 몇 년 사이 10% 이하가 된다. 이 경우 강원도의 주주총회 권한행사, 3차 주식 매각 등이 어렵게 된다.


새누리당 진기엽 의원(횡성)은 “㈜대교홀딩스와 협의해 도민혈세인 40억원을 회수해야 한다”며 “민간사업과 관련된 철저한 분석 없이 신성장동력 사업을 실시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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