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범대본 18일 해체 방침에 세월호 가족 '반발'

(진도=뉴스1) 김호 기자 | 2014-11-17 19:36 송고

세월호 사고 수습을 총괄하던 범정부사고대책본부(범대본)의 18일 해체 방침에 세월호 가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17일 "범대본 철수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의 철수로 연결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이날 범대본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며 "팽목항 사수를 위한 가족의 단합된 의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팽목항은 가족들의 절규의 현장이자 인양작업을 지켜보기 위한 베이스캠프고 기억의 현장이다"며 범대본 철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책위는 18일 오전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출발, 오후 2시30분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세월호 인양시까지 범대본이 철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한 범대본은 세월호 사고 다음날인 4월 17일부터 운영됐다. 지난 11일 남은 실종자 9명을 찾지 못하고 수중수색 종료 발표 이후 1주일간의 정리 과정을 거쳐 18일 해체하기로 했다.




kimh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