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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 회원국, GCF 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해야"

"온실가스 감축에 개도국 참여가 필수적"… 에너지 新산업 사례 소개도

(브리즈번=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1-16 13:17 송고
<span>박근혜 대통령이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정상 리트리트(Retreat)에 참석키 위해 이동 중이다.</span><span> </span> (청와대) 2014.11.15/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정상 리트리트(Retreat)에 참석키 위해 이동 중이다.  (청와대) 2014.11.15/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제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회의 이틀째인 이날 오전 '에너지' 문제를 주제로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정상회의 3세션에 참석, "기후변화는 인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서 효과적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새로운 국제기후체제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이 효과를 내려면 개발도상국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GCF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조속한 재원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9월 유엔기후정상회의 때 GCF에 최대 1억달러까지 지원키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 뒤 열리는 GCF 재원공여회의에서 G20 국가들이 그 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GCF 재원공여회의는 오는 19~20일 이틀 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 미국과 일본은 각각 30억달러와 15억달러의 GCF 재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연합(EU)과 멕시코 또한 G20 회원국들의 GCF 재원 조성 참여 문제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성장 기회로 봐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新)산업 활성화는 인류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과제이자 창조경제의 사례"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ESS)의 결합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민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전시킬 수 있다"며 "G20 국가들도 에너지 신산업 노하우를 개도국 등 국제사회와 공유해 기후변화 대응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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