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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시진핑, ‘두번째 만날 땐 친구’라고 했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11-12 12:22 송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 사진 출처는 신화통신. ©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 사진 출처는 신화통신. © 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사진촬영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굳은 표정을 보인 것에 대해 "나는 항상 정상회담 때에 친절하고 예의를 다하는 것을 기본 자세라고 생각했는데, 각 나라는 그 나라만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1일 후지TV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0일 녹화됐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고 이에 앞서 10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회담했지만 시 주석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유지해 양국 간 불편한 관계를 드러내보였다.

양국의 정상회담은  2011년 12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이후 처음이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을 둘러싼 영유권 갈등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 분위기에 대해 "첫 회담이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분위기였다고 생각하지만 회담을 계속해나가는 가운데 서로 점점 미소가 나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뒤 비즈니스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시 주석과 다시 만났을 때에는 시 주석이 "상당히 친철했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에는 남이라도 두번째부터는 친구가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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