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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반기문 대망론', 5년 단임제의 폐해"

"'사자방' 국조, 국민 요구 있다면 해야 되지 않겠나"
문재인·김문수 '분권형 개헌' 반대에 "대통령 되고 싶어 그런 것"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4-11-10 10:43 송고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오른쪽)./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오른쪽)./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5년 단임제의 폐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대통령 선거를 하면 그 다음부터 바로 또 다음 대통령을 누가할까, 또 나는 다음 대통령을 하겠다, 이러고 나선다"면서 "처음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쭉 그런 현상이 있어 왔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 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안철수·문재인 의원과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분권형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본인이 대통령이 돼서 권한을 다 행사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는 사람들이 내가 정치를 잘못하겠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이 되는 사람도 있느냐"면서 "시스템의 문제지 본인의 의지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임기는 4년 중임을 허하도록 하고 대통령은 외교-통일-국방, 즉 국가 원수직은 대통령이 갖고 행정부 수반, 즉 내각 수반은 국무총리가 갖는 이런 형태가 분권형 대통령제"라고 설명했다.

개헌논의가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해서 경제 살리기 법안을 금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니까, 대통령께서 말하는 경제의 블랙홀이 된다, 경제 살리기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정부가 발의할 때 어느 정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는 "국민들의 요구가 그렇고 정말로 해야 될 사안이 있다면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여든 야든 하려고 하면 성과가 안난다"고 꼬집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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