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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먼 HP CEO 방한, 삼성·KT 등 대기업 CEO와 회동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2014-11-07 19:41 송고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이르면 오는 13일~1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전격 방문한다.

휘트먼 CEO는 이번 일정동안 삼성, KT 등 대기업 CEO와 만나 클라우드·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KT와 함께 진행해온 데이터센터 설립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HP 관계자는 “맥 휘트먼 회장이 이달 중순 경 한국을 방문해 대기업 CEO들과 만나 여러 가지 사업현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방문 시기는 이르면 오는 13일 전후가 될 예정이고 17일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휘트먼 회장의 한국 방문은 이베이 CEO에서 회사를 옮겨 2011년 HP 회장에 취임한 후 처음이다. 또 HP CEO가 한국을 찾는 것도 2011년 레오 아포테커 전 회장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휘트먼 회장의 방문이 한국HP의 향후 사업방향을 결정짓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HP가 X86서버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성장 사업 발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MS와 IBM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서둘러 건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HP의 미래 사업방향도 엔터프라이즈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휘트먼 회장의 방문으로 조직 개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한국HP는 본사의 방침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그룹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그룹, 소프트웨어 그룹, PPS 그룹으로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구릅과 엔터프라이스 서비스 그룹을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PC와 프린터사업을 관할하는 PPS 그룹은 규모를 크게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HP는 최근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조기퇴직프로그램(ERP)를 이미 마무리했다. 당초 축소 인원이 100여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퇴사 인원은 그중 절반인 50여명이다. 하지만 조직개편 과정에서 추가 인원 감축도 점쳐져 실제 퇴사 인원은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




j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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