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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버거' 이어 '털 머핀'…위생관리 어떻길래

"오픈한지 3일 된 매장 '에그맥머핀'에서 인모 추정물질 나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4-11-04 18:36 송고 | 2014-11-05 11:47 최종수정
4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입한 에그맥머핀 제품에서 인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 News1
4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입한 에그맥머핀 제품에서 인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 News1

'애벌레 버거' 논란에 휩싸인 맥도날드 제품에서 이번에는 '인모(人毛)'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4일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회사 동료들과 먹기 위해 서울 학동역점에서 에그맥머핀 5개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먹던 도중 인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매장에 항의했다.
이 소비자는 "오픈한지 3일 밖에 안된 시점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을 보니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 같다"며 "매장에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자체조사한다며 에그맥머핀은 회수해갔다"고 말했다.

이후 본사 홈페이지에 해당 건과 관련된 내용을 올리니 사과전화가 왔고 수일 후 쿠폰(불고기버거 단품 1개, 후렌치후라이 1개, 아이스크림콘 1개)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30일에도 햄버거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본사 관계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부분도 관련업무를 담당한 부서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위생과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매장 관계자는 "매장이 오래되지도 않았고 일하다 못된 마음에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니다"라며 "아르바이트생들이 만든 것인데 아르바이트 생인지라 본인들이 안했다고 잡아 떼면 그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비자는 "이후 체해서 3일 간 소화제와 죽만 먹었다"고 하소연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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