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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머니 충전가능한 모바일 웹보드게임 '이달부터 쏟아진다'

네오위즈 "유료화버전 심의결과 기다리는 중"…NHN엔터도 "이달 중 출시 예정"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11-05 16:27 송고 | 2014-11-05 19:09 최종수정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섯다´ 모바일 © News1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섯다´ 모바일 © News1


이달부터 게임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용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이 쏟아진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모바일 웹보드게임도 충전을 허용하면서 관련업계들이 모바일 웹보드 유료버전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5일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피망섯다'와 '피망포커'에 대한 개발을 모두 마치고 현재 심의를 진행중이다. 네오위즈는 심의를 마치는대로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이어서, 늦어도 다음주에 관련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모바일용 '피망섯다'와 '피망포커'는 PC와도 연동되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PC에서 이용하던 피망 계정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지난 8월 '민관합동 모바일 웹보드게임 정책협의체'가 논의가 종료되면서 유료화 모델 도입 허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전에 심의를 신청했다"면서 "규제가 뒤늦게 사라졌지만 지금이라도 모바일에서도 유료화 웹보드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맞고' 게임을 모바일 유료화 버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웹보드 규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NHN엔터테인먼트도 '고스톱'과 '포커'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서 이달중으로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NHN엔터는 네오위즈와 달리 모바일로 개발되는 웹보드게임을 PC와 연동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미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역할수행게임(RPG) 혹은 캐주얼 게임 등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넷마블게임즈는 NHN엔터나 네오위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웹보드게임의 비중이 낮기도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의 경우는 웹보드가 아니라 이미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곳이어서 이번 규제완화로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같다"면서도 "최근에 출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맞고팜'을 통해 첫 유료화 모델이 도입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모바일 웹보드게임의 게임머니 유료충전을 금지하고 온라인 버전과의 연동을 막는 가이드라인을 폐지했다. 게임법 시행령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모바일 웹보드게임에서도 게임머니 충전을 허용하고 PC버전과 연동을 허용키로 했다. 단 이용자 1인당 월 최대 충전한도는 30만원으로 온라인과 동일하며 1일 최대 10만원 손실시 24시간 동안 자동 로그인금지 등의 기준도 모바일에서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법으로 이미 웹보드게임의 사행성과 관련된 부분을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가이드라인으로 모바일게임을 이중규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기술적으로 준수사항만 지켜낸다면 굳이 모바일이라는 특정 플랫폼을 규제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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