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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콘서트 표 팔아요" 女중고생들 등친 사기범 검거

블로그에 가짜 판매글 올린 뒤 돈 입금하면 잠적…2800만원 '꿀꺽'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11-04 09:59 송고 | 2014-11-04 14:37 최종수정
2014.11.04/뉴스1 © News1


서울 구로경찰서는 인터넷에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 입장권 등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한모(37)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한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인터넷 블로그에 엑소,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과 '쇼미더머니3' 콘서트 티켓 등을 판다는 거짓 글을 올려 170명으로부터 2821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전과 6범으로 특별한 직업이 없는 한씨는 구로구 일대 찜질방과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에 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 표를 구하지 못한 여중고생들이 특히 인터넷 직거래에 쉽게 속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한씨는 바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지우고 전화연락을 끊는 방법으로 돈을 챙겼다.
경찰은 한씨의 범행 수법이 계획적인 만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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