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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공모가 19만원 확정…1.1조 조달 가능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10-31 17:39 송고 | 2014-11-02 14:35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 건물. 2014.5.8/뉴스1 © News1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 건물. 2014.5.8/뉴스1 © News1


삼성SDS가 코스피 상장으로 통해 조단위의 자금을 모으게 됐다.
삼성SDS의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19만원으로 확정되면서 모집총액이 조단위인 1조159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2010년 6조원대 자금을 공모한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되는 주식수량은 삼성전기가 보유한 609만 9604주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진행된 삼성SDS의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은 600대 1, 공모가는 19만원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수요예측에는 '큰 손' 국민연금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 밖에도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교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등 다수 연기금들이 대거 참여해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그밖에 한화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대부분의 기관들이 공모가 결정에 참여했다.
이들 상당 수는 희망공모가 밴드인 15만~19만원을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SDS 측은 앞서 삼성생명 IPO 과정에서 상장 직후 주가 하락으로 공모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 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밴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11월5일부터 이틀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이번 거래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표주관하고 JP모간이 공동주관한다.

한편 삼성SDS상장은 전량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삼성전기가 갖고 있던 609만 9604주가 공모물량으로 나왔다.  이중 60%(약 366만주)는 기관투자자에, 20%(약 122만주)는 우리사주 조합, 20%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장외가에 비해 공모가가 낮은 만큼 개인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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