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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로 상위권 대학 지원못한 사례 구제 어려워"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 '세계지리 오류' 분석·발표…"수시 응시자 즉시 구제 가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0-31 14:02 송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오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오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 오류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 중 수능 최저등급이나 낮은 점수로 인해 상위 대학에 지원하지 못한 학생들은 구제받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수시는 최저등급 미달로 인한 불합격 여부를 판단해 즉각적인 구제가 가능하고 정시도 지원 학교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31일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에 따르면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로 수능 등급 변화가 발생한 학생들 중 수시 최저등급 미달로 불합격한 학생이 각 대학에 이의 신청을 하면 사실 관계를 즉시 판단해 구제받을 수 있다.

수능 표준점수 산출 공식은 세계지리 기준으로 평균, 표준편차가 변경돼 표준점수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전국 석차 등위가 변화돼 백분위 점수도 변경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세계지리는 20문항·50점 만점이고 8번 문제는 배점이 3점이다.

정시에선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산정되므로 학생들이 불합격 대학에 이의신청을 하년 사실 관계를 확인해 구제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수능 최저등급이나 낮은 점수로 인해 상위 대학에 지원하지 못한 사례는 사실관계 입증이 어려워 사실상 구제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출제 오류로 인해 합격 혜택을 받은 학생들을 다시 불합격 처리하는 방식은 어려울 것"이라며 "성적 재채점으로 점수가 내려가더라도 이미 합격한 학생들의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3만7684명이고 이 중 주요 대학 수능 최저등급 요구선인 3등급 이내 인원은 9148명이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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