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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해철, 화장 안 해…부검 통해 사인 밝힌다

이승철 등 연예계 "사인 정확히 밝히려 유족에 부검 요청"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10-31 12:03 송고 | 2014-10-31 12:05 최종수정
31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한 그룹 넥스트 故 신해철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 News1
31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한 그룹 넥스트 故 신해철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 News1

가수 신해철씨의 유가족들이 화장절차를 중단하고 고인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싸이 등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했던 연예계 인사들은 31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유족들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 측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발인식의 사회를 맡았던 남궁연은 "화장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지만 그간의 과정을 지켜보며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고 화장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윤종신도 역시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될 것"이라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송은 원치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싸이는 "부검 이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를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22일 급성심정지로 쓰러졌던 고인은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27일 저녁 8시19분 생을 마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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