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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탈북자 단체, 포천서 삐라 102만장 살포(종합)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14-10-31 10:55 송고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인근 공원에서 파주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빼앗아 태운 대북전단지를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2014.10.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1일 새벽 0시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진군교 사거리에서 이민복(57) 대북전단풍선단장 등 2명이 삐라 102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탈북자인 이씨는 이날 부인과 함께 자신의 5t트럭에 대형 풍선 15개, 소형 풍선 14개를 준비하고 대소형 24개 풍선에 삐라 102만장을 매달아 공중으로 살포했다.
이씨가 날린 삐라에는 북한의 3대 세습과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씨 부부는 심야에 언론 노출 없이 움직여 별다른 주민마찰이나 소란은 없었다.

경찰은 대북전달 살포 전문가인 이씨에 대한 신변보호조를 운영해 항시 운영하고 있어 이날도 상황을 관리하며 안전사고 위험을 체크했다.
이 때문에 이씨는 최근 경찰 등 국가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를 통제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다.

최근 또 다른 탈북자 단체가 파주지역에서 삐라 살포하는 행위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자 생존권을 침해 받는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씨가 날린 삐라와 관련한 북한군의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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