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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MVP' 오재영 "이 악 물고 던졌다"

"올해 아쉬움, 이 한 경기로 위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0-30 22:31 송고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를 악 물고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29)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LG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오재영은 신인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당시 현대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약 10년 후 오재영은 포스트시즌 2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오재영은 경기 후 "2004년 한국시리즈 등판(1승 2무 1패)도 그렇고 이날도 중요한 승부처였다. 이 악 물고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나가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올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한 경기로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넥센 수비도 오재영의 호투를 도왔다. 오재영은 "너무 고마웠다. 위기마다 좋은 수비가 나왔다. 그로 인해 위기를 넘어갔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영은 올해 유독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나도 의문을 많이 가졌다. LG 타자들이 나를 상대할 때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다.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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