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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마린보이' 박태환, 계영 800m 金(종합)

양궁 김우진, 이틀 연속 세계新으로 대회 3관왕…육상 여호수아 100m 정상

(제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0-30 21:57 송고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며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계영 8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뉴스1 © News1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며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계영 8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뉴스1 © News1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며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일반부 계영 8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30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김수민, 황민규, 김민규와 함께 한 팀으로 나서 7분24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7분25초92를 기록한 경기도, 동메달은 전북(7분28초95)이 가져갔다.

4번째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시작할 때만 해도 선두 경기도 선수에 4.2초 뒤져 있었지만 막판 엄청난 스퍼트로 역전극을 일궈냈다. 600~650m지점에서 전북 선수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마지막 50m에서 경기도 선수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던 박태환은 처음 나선 800m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다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태환은 이번 제주 체전에서 800m 계영을 비롯해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나선다.

양궁에서도 이틀 연속 김우진(충북·청주시청)이 세계신기록을 쏟아냈다. 김우진은 29일 리커브 70m에 이어 하루 만에 다시한번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 종합에서 1391점을 기록,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1387점을 넘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우진은 4종목(30m, 50m 70m, 90m) 144발에서 1391점을 달성했다.

그는 앞서 열린 일반부 30m에서 전체 36발을 모두 골드 과녁에 꽂는 만점을 쏴 2010년 오진혁(현대제철)이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30m는 만점인 경우 엑스텐 화살 수를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지만 이날 김우진은 2010년 오진혁과 같은 23발을 명중시켰다.

한국 장대높이 뛰기 '간판' 진민섭(인천시청)이 5m50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한국 장대높이 뛰기 '간판' 진민섭(인천시청)이 5m50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이날 시작된 육상 남자 단거리에서는 여호수아(인천·인천시청)가 10초51의 기록으로 라이벌 김국영(경기·안양시청·10초54)을 제치고 100m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진민섭(인천시청)이 5m50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110m 허들에서는 김병준(포항시청)이 13초59로 결승선을 통과, 박태경(광주시청·13초81)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에 올랐던 김청용(충북·흥덕고)은 남고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79.1점을 쏘아 동메달에 그쳤다. 김청용은 단체전에서의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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