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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넥센 이성열의 번트 실패…적시 2루타로 '전화위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0-30 21:52 송고 | 2014-10-30 22:05 최종수정
3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3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5회초 무사 1,2루 상황 이성열이 번트를 시도, LG 손주인이 라인 밖으로 나가는 볼을 주시하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오재영의 호투, 집중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승리했다. 하지만 넥센이 승기를 잡기 까지는 행운도 함께했다.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LG와의 3차전에서 2회초 터진 강정호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LG 리오단의 호투에 막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5회초 리오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넥센은 김민성과 이택근이 연속 안타를 떄려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넥센은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에게 보내기 번트 작전을 내렸다. 이성열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루 방향으로 번트를 댔다. LG 3루수 손주인이 이를 잡아 처리했으면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손주인은 타구를 잡지 않았다. 타구는 파울 라인을 벗어났고 무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다. 2스트라이크가 됐기 때문에 이성열이 다시 번트 작전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넥센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성열은 리오단의 4구째를 때려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넥센은 1점을 추가하면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을 때보다 더 좋은 무사 2, 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넥센은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로티노의 1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면서 5회초에만 4점을 추가, 빅이닝을 만들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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