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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신정락 1실점' LG, 넥센 9-2 완파… 시리즈 원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0-28 21:46 송고 | 2014-10-28 22:04 최종수정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LG 신정락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2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LG 신정락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2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넥센과의 2차전에서 선발 신정락의 호투를 앞세워 9-2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신정락이었다. 신정락은 이날 7이닝 동안 1실점 2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으로 역투,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낙차 큰 커브를 앞세운 신정락은 넥센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 4피안타 10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2회초 선취점을 뽑고 앞서 갔다. 선두타자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스나이더의 땅볼 때 주자는 2루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손주인이 들어섰다. 손주인은 밴헤켄으로부터 2루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이 선취점을 뽑자 신정락의 어깨는 더 가벼워졌다. 3회말 이성열을 삼진, 박헌도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박동원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신정락은 이택근과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LG는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스나이더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손주인도 밴헤켄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1루수 땅볼을 때렸다. 홈에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박동원이 공을 놓쳐 LG는 1점을 더 도망갔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는 아쉬웠다. 오지환이 홈에서 상황이 벌어지는 동안 2루를 노렸고 3루에 있던 손주인은 홈으로 쇄도했다. 손주인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2아웃이 됐고 LG는 5회초 1점에 만족해야 했다.


6회말도 삼자범퇴로 막은 신정락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LG는 8회초 폭발했다. 최경철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희생번트, 정성훈과 대타 이병규(9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박용택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LG는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LG는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점을 보탰다. 이어 스나이더가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손주인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온 LG는 8회초에만 6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8-1. 사실상 승부를 갈라졌다.


LG는 8회말 1점을 실점했지만 9회초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9회말,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반격의 1승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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