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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내달 중으로 KF-16 사업 추가 비용 관련 '담판'

진성준 "방사청, 계역업체 교체 검토중"…방사청 "아직 유지중...담판 예정"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10-27 18:39 송고
3일(현지시간)
3일(현지시간)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현지 적응을 위해 훈련에 참가한 KF-16(왼쪽)이 미 공군 F-16CM과 친숙화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14.10.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KF-16 성능개량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계약업체측이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이 내달 안으로 업체측과 담판을 벌여 문제를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일단 계약업체 교체까지 시야에 넣고 있으나 이미 사업이 시작한 상황이니만큼 가능한 한 협상을 통해 견해차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미국 정부와 업체인 BAE 시스템즈가 각각
5000억원, 3000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요구한 것에 대해 계약업체 교체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F-16 성능개량사업은 공군의 KF-16 전투기 134대의 레이더, 임무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개량하는 것으로 1조7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해당 사업은 미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FMS(해외 군사 판매) 방식으로 추진돼 이미 2대가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 정부는 사업차질 위험 관리 비용 명목으로, BAE 시스템즈는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추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AE시스템즈는 지난 20일 방사청에  증액 요구액인 2억7100만달러 중 7800만달러를 감액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해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KF-16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약업체 교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계약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가능한 내달안으로 BAE측과 담판을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만약 계약업체가 교체될 경우에는 업체 선정시 BAE사와 경쟁했던 미국 록히드마틴이 성능 개랑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록히드마틴은 F-16 전투기를 제작한 업체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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