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2년간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군내에서 발병된 에이즈 환자는 총 2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20여명씩 발병되던 군내 에이즈 환자는 지난해 33명이 발병했으며 올해 9월말까지 24명이 발병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2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헌혈을 통해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각각 19건과 21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타 질병으로 내원하였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2012년 5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부터 입대 후 상병으로 진급한 달에 전군 병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에이즈에 대한 검사항목이 빠져있어 병사들의 에이즈 감염 확인은 운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부터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군 복무 중 단 한번의 에이즈 검사가 없다는 것은 군 보건당국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상병 대상 건강검진에 에이즈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0.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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