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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2연승' 캔자스시티, SF 앞섰다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0-25 12:54 송고

캔자스시티가 강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응원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승리를 챙겨 올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5연승을 달렸다.

캔자스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호투와 1회초 터진 선취점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선발 거스리는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뿌려 4피안타 2실점으로 월드시리즈 1승을 신고했다. 8회에 투입된 웨이드 데이비스,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렉 홀랜드도 실점 없이 '철벽 불펜'을 자랑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가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29년 만의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 AFP=News1
캔자스시티가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29년 만의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 AFP=News1


팽팽한 투수전이었기에 캔자스시티는 소중한 1점을 먼저 뽑아 다행이었다. 1회초 1번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치며 가볍게 출발한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3번 로렌조 케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에스코바가 홈으로 내달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후에는 1번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번 알렉스 고든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3번 로렌조 케인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4번 에릭 호스머가 중전안타로 2루주자 알렉스 고든도 홈까지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도 지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6회말 힘을 발휘했다.

6회말 선두로 나선 8번 브랜든 크로포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9번 마이클 모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의 첫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1번 그레고 블랑코가 캔자스시티의 교체 투수 켈빈 에레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1사 2,3루에서 3번 버스터 포지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마이클 모스가 홈으로 내달려 1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허드슨도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5.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볼넷 1개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 다만 팀 패배로 빛을 내지 못했다. 

두 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제이슨 바르가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보겔송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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