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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공교육 보다 사교육이 만족"…고소득이 만족도↑

공교육은 10점 만점에 3.87, 사교육은 5.52점…서초·강남 사교육 만족도 1,2위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10-24 16:00 송고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공교육과 사교육 만족도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보다 사교육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고 이는 소득이 많을수록, 지역별로는 강남·서초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25일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내 2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공교육 만족도는 10점 만점 평가에서 3.87점, 사교육 만족도는 5.52점을 기록했다.
 
공교육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엔 불만족이 55.1%(매우 불만족 9.4%, 약간 45.7%)으로 절반 넘는 시민이 공교육에 불만을 드러냈다. 만족은 27.8%(매우 만족 1.4%, 약간 16.4%)에 불과했고, 보통이 27.2%였다.
 
반면 사교육에 대해선 만족(매우 6.3%, 약간 32.8%)이 39.1%로, 불만족(매우 3%, 약간 18.6%) 21.6%보다 높았다. 보통은 39.3%로 나왔다.
 
가구 소득별로는 공교육에 대한 평가는 비슷했지만 사교육 만족도는 소득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교육에 대해선 가구 월소득 100만원 미만은 3.62점, 100만~200만원 2.96점, 200만~300만원 3.95점, 300만~400만원 3.94점, 400만~500만원·500만원 이상 3.86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사교육에 대한 만점 평가에선 가구 월소득 100만원 미만은 4.05점, 100만~200만원 4.61점, 200만~300만원 5.41점, 300만~400만원 5.47점, 400만~500만원 5.63점, 500만원 이상 5.64점으로 소득이 높을 수록 사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
 
자치구별로 보면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이 사교육은 물론 공교육 만족도도 높았다.
  
서초구가 7.2점으로 사교육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강남구 6.66점, 성북구 6.3점, 동작구 6.15점, 도봉구 6.06점, 노원구 5.98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공교육 만족도 역시 서초구가 5.92점으로 1위였고, 동작구 5.08점, 강남구 4.57점, 광진구 4.55점, 성북구 4.52점, 송파구 4.35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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