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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강선 결승골' 오리온스, 파죽의 6연승 행진

한때 17점차까지 뒤진 경기 역전…길렌워터 26득점 맹활약

(고양=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23 21:33 송고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고양오리온스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고양오리온스 길렌워터가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2014.10.23/뉴스1 2014.10.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고양오리온스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고양오리온스 길렌워터가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2014.10.23/뉴스1 2014.10.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강선의 결승득점에 힘입어 81-79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파죽의 개막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무리한 공격을 남발하며 한 때 17점까지 앞서던 경기를 그르쳤다. 이날 패배로 시즌 4승 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울산 모비스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오리온스의 외국선수 트로이 글렌워터는 승부처였던 3,4쿼터에만 18득점을 쓸어담는 등 양 팀 최다 26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키' 이승현도 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1쿼터 상대 외국선수 리카르도 포웰에게만 14득점을 내주며 22-33, 11점을 뒤졌다. 2쿼터에는 상대의 지역방어에 번번이 막히며 14점에 그쳤고, 점수는 13점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부터 반전을 일궈냈다. 3쿼터 초반 이현민의 3점포로 기세를 올린 오리온스는 에이스 글렌워터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가 무리한 공격을 남발하는 사이 착실히 점수를 쌓은 오리온스는 3쿼터 4분 48초 길렌워터의 덩크슛으로 파울까지 얻어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찰스 가르시아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져 65-6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수비에 고전하던 오리온스는 오히려 수비로 경기를 풀었다.

강한 압박수비로 몇 차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 오리온스는 김강선의 스틸에 이은 길렌워터의 속공 덩크로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승현의 풋백득점, 가르시아의 중거리슛까지 이어져 77-72, 5점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정영삼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다시 77-77 동점을 허용했다.

한호빈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던 오리온스는 10여초를 남기고 포웰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이승현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빠르게 공을 몰고 하프코트를 넘은 이승현은 골밑의 김강선에게 킬패스를 찔러넣었고, 김강선이 그대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LG가 81-75로 승리했다.

4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2승 4패로 단독 8위가 됐고, 2연패의 KGC는 시즌 1승 5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김영환이 3점슛 4개포함 23득점을 폭발시켰고, 데이본 제퍼슨이 19득점-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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