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워홈 핵심사업 급식 부문 '역성장'

업계 내 경쟁 심화돼 시장점유율도 '추락'…매출 비중 50%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4-10-23 18:20 송고 | 2014-10-24 11:51 최종수정
국내 1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핵심사업 성장률이 2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 = 류수정 디자이너© News1
국내 1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핵심사업 성장률이 2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 = 류수정 디자이너© News1

아워홈 매출의 가장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단체급식 부문이  '역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민생사업 철수까지 결정한 상황이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의 단체급식부문 성장률은 지난 2008년 9.6%, 2009년 6.3%, 2010년 12.9%, 2011년 7.8%, 2012년 -0.1%, 2013년 -3.2%까지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인 아워홈의 성장률은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급식 부문은 학교와 기업, 병원 등에 있는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하는데 2000년 이후 국내 급식시장의 성장률은 2~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2010년부터 학교급식 직영의무화가 시행됐고 2012년에는 관공서 입찰에서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 입찰 제한 등의 규제가 생겨나면서 성장성에 타격을 입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내 경쟁 심화로 기존에 우위를 점해온 업체들이 역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급식업체 자료에 따르면 아워홈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26%에 육박했지만 이후 2011년 22%, 2012년 21%, 2013년에는 19% 수준까지 줄었다.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아워홈의 매출 중 단체급식 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아워홈의 매출액 1조1623억원 중 단체급식 부문은 6328억원으로 54%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급식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의 경우 최근 업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먹거리 선점을 위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생과 관련된 규제 등도 대폭 늘어나면서 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d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