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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들 도산 내모는 영연방 FTA 국회 비준 반대”

축산농민단체, 23일 여의도공원서 1만명 규모 집회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10-23 15:16 송고 | 2014-10-23 15:17 최종수정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영연방 FTA 국회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참석 농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0.23 © News1 양동욱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영연방 FTA 국회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참석 농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0.23 © News1 양동욱 기자
전국 축산농민들이 모여 영연방(뉴질랜드, 캐나다, 호주)FTA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FTA국회비준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영연방FTA 국회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을 열고 FTA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계속되는 축산 강대국들과의 FTA 체결은 축산인들을 끝없는 나락으로 떠밀고 있다”며 “대책 없는 FTA 체결로 수입축산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축산인들을 도산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축산업 희생을 담보로 FTA와 수출 망령에만 매달려 생존권을 위협 받는 축산농가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졸속 협상만 지속하고 있다”며 “식량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축산업을 시장개방의 희생양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책자금 금리 1% 이하로 인하 ▲FTA 피해보전 직불제 현실화 ▲FTA 무역이득 공유제 법제화 ▲근본적 축산업 회생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명의 축산농민이 참가했다.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영연방 FTA 국회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소 한마리가 머리에 띠를 두르고 있다. 2014.10.23/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영연방 FTA 국회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소 한마리가 머리에 띠를 두르고 있다. 2014.10.23/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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