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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흑찰, 위염 원인 헬리코박터균 제거 효과

농촌진흥청·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독소분비 억제 이어 제거 효과 증명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2014-10-23 12:19 송고 | 2014-10-23 17:30 최종수정
조생흑찰.(농촌진흥청 제공)© News1
조생흑찰.(농촌진흥청 제공)© News1


조생흑찰(흑미 찹쌀)이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과의 임상시험에서 조생흑찰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초기 위염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환자 98명을 '항생제 투여군'(위약군)과 '항생제와 조생흑찰 추출물 섭취군'(1g/캡슐, 1일3회)으로 나눠 10주 동안 실험한 결과 항생제와 조생흑찰 추출물의 제균효과는 83.3%로 나타났다. 이는 항생제만 투여했을 때 나타난 제균효과 72%보다 약 11%p 높은 효과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핵심물질은 시아니딘-3-O-글루코사이드로 흑미의 검정색을 띄는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이다. 이 성분이 헬리코박터균의 독소 분비를 차단해 위장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조생흑찰을 이용한 선식, 음료 등 가공성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하는 동시에 검정쌀 최대 생산지인 전남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생흑찰은 농진청이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 개발한 흑미 찹쌀로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쌀이다.

    

앞서 2012년 조생흑찰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의 독소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처음 입증했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안토시아닌 화합물의 위염균 억제효과'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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