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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비 폐지…'갤노트4' 구입시 22만원 지원

갤럭시S4 LTE-A 16G 등 3개 기종 출고가도 5~7만원 인하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4-10-23 08:36 송고 | 2014-10-23 10:22 최종수정
2014.10.23/뉴스1 © News1


SK텔레콤이 11월부터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동통신에 가입할때 내던 가입비 1만1880원을 11월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입비 폐지로 920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가입비 폐지로, 이동통신 가입비가 1996년 도입된 이래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당초 정부는 2015년 9월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계획이 10개월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로 실질적으로 고객 통신비 부담이 줄어듬과 동시에 단말기 유통법 시행초기 다소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갤럭시 노트4' 지원금을 10만9000원 올려 22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 Cat 6' 등 5종의 최신 휴대폰 지원금도 약 5만~8만원 상향조정키로 했다.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갤럭시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만5000원~7만원 인하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고객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새로운 구조의 요금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할인반환금 부담을 완화한 ‘프리미엄 패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대리점 지원책도 병행하여 유통 현장의 고객서비스 챙기기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종합 대책을 통해 고객의 가계 통신비 경감, 소외 받던 기존 고객 차별 해소, 건전한 상품·서비스 경쟁 등 단말기 유통법의 긍정적 효과 극대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전체 고객 혜택 부여라는 법안 취지에 부합하도록 지원금을 조정해, 고객의 단말 구매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차별적 요금제와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객이 신규가입∙기기변경 이후 180일간 동일 요금제를 유지하면 이후 요금제 하향 변경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면제시켜주는 '프리미엄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패스’를 가입한 후 180일간 요금제를 유지한 고객들은 이후 본인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로 할인반환금 없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69요금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T멤버십 서비스의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용 빈도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휴처를 중심으로 최대 70%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대폭 강화한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이번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일주일 간 일 평균 8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T멤버십 고객 이용 빈도가 지난 4월 프로모션 대비 2.6배, 평시 대비 1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대리점인 ‘T world 다이렉트’를 고객 친화적으로 대폭 개편하고, △상품 및 서비스의 기획·개발·유통 등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고객자문단’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ICT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화 하는 등 단말을 구매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전 고객의 후생을 증진하기 위한 상품∙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법에 맞춰 유통망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 유통망의 일시적 부담과 자금 운영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며 자금 지원 기준 완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고객과 중저가 요금제 및 단말을 선택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법안의 긍정적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가입비 전면 폐지 등을 포함하는 이번 조치를 비롯하여, 향후에도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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