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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결승골’ 서울, 상주에 1-0 신승…2번째 우승 도전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0-22 21:08 송고

FC서울이 상주 상무를 꺾고 팀 통산 2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서울은 22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두 팀 모두 FA컵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준결승은 서로에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이미 상하위 스프릿 행이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두 팀은 모두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홈팀 상주는 한상운, 강민수, 서상민 등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섰다. 서울은 몰리나, 차두리, 고명진 등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은 몰리나가 개인기를 앞세워 상주의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9분 몰리나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김진규의 슈팅이 상주의 골키퍼에 막힌 뒤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자 침투하던 김주영이 가볍게 밀어 넣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FC서울은 22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News1 DB
FC서울은 22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News1 DB

선제골을 내준 상주는 전반 32분 송원재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하며 빠른 시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상주는 공격 상황에서 패스 전개가 늦어졌고,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앞서 있는 서울이 전반 40분 고요한이 문전에서 슈팅을 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초반에도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0분 조동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정협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로 문전의 조동건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하지만 조동건이 빈 골문을 향해 시도한 슈팅이 벗어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상주에게 완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서울은 후반 25분 지친 몰리나를 빼고 정조국을 투입하며 또 한번 변화를 줬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상주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조동건을 빼고 송제헌을 투입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에서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경기 종료까지 상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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