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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이민호, 내 안에 김탄 없다…매서운 욕망의 눈빛 '강렬'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4-10-22 08:53 송고
'강남 1970' 이민호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22일 오전 공개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스틸컷은 고아 출신으로 지켜야 할 사람들과 땅을 향한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종대(이민호 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종대는 정치인들까지 개입된 부동산 이권 다툼을 위해 자신의 조직 식구들과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 종대는 누군가를 가차없이 공격하는 거친 액션도 보여주고 있다.

<span>영화 '강남 1970' 측이 22일 오전 이민호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 <span>영화 '강남 1970' 스틸</span></span>
영화 '강남 1970' 측이 22일 오전 이민호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 영화 '강남 1970' 스틸

특히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에서 보여줬던 김탄의 부드러운 모습을 전혀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욕망에 일그러진 종대의 매서운 눈빛을 보여주고 있어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이민호는 종대 캐릭터를 위해 거친 욕설은 물론, 손에 닿는 각종 연장을 무기로 휘두르고 진흙탕 속에서 날아올라 상대를 향해 온 몸을 내리꽂는 실전 무술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홍의정 무술감독은 이민호의 액션 연기에 대해 "우연한 계기로 건달이 된 종대 특성대로 처음부터 멋있거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건달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실전에서 싸움에 대한 것들을 차츰 익혀나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요구한 것 이상으로 화려한 기술까지 직접 연습을 하고 표현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크고 작은 부상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만을 생각한 듯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해준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11월 개봉.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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