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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효과·주택지표호조에 상승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0-22 05:34 송고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애플 효과와 주택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나스닥종합지수가 2.4% 오르는 등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15.14(1.31%) 오른 1만6614.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37.27(1.96%) 상승한 1941.2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40(2.40%) 급등한 4419.4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데 이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게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또 9월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제 회생을 위해 회사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7.3%에 그쳤으나 시장 전망치인 7.2%를 상회함에 따라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1.74% 하락한 16.39를 기록했다.


◇9월 기존주택매매건수, 1년 최대


미국의 9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연율 기준 517만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10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금리와 고용시장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출 조건이 완화되고 임금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등 주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애플 실적 호조에 2.7%↑…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2.72% 상승한 102.47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날 지난 9월27일자로 마감된 자체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84억7000만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75억1000만달러, 주당 1.18달러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3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7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고, 시장 전망치인 398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각각 5.31%, 0.52% 상승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2.26% 올랐다.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순익이 업계 전망을 밑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주가가 0.43% 상승했다.


제약사 애브비는 샤이어 인수 철회 후 향후 수년 동안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분기 배당금을 49센트로 17% 인상한다고 밝힌 데 힘입어 3.46% 올랐다.


◇코카콜라·맥도날드,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


반면 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 주가는 3분기 순익과 매출 부진으로 6.03% 급락했다.


코카콜라는 3분기 순이익이 21억1000만달러,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순익 24억5000만달러, 주당 54센트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은 11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20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올해 3분기 순익이 급감함에 따라 주가가 0.64%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3분기 순이익이 1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억2000만달러, 1.52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매출도 4.6% 감소했다.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사용했다는 스캔들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급감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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