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이 19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에서 열린 2014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 2014.10.19/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세계랭킹 13위로 뛰어올랐다.

백규정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50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20계단 상승한 13위에 자리 잡았다.

백규정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인지(20·하이트진로), 브리타니 린시컴(29·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처음 출전한 LPGA투어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김효주(19·롯데)와 함께 한국이 올해 배출한 10대 LPGA투어 챔피언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위에 머물렀지만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소수 둘째 자리까지 표시되는 랭킹포인트에서 박인비와 루이스는 나란히 11.04점을 기록했다.

일본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안선주(27)도 랭킹포인트 4.44점으로 순위를 14위로 한 단계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