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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이케아 상륙에 생활산업 위기..고작 창업이 대책?

산업부,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 발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4-10-21 10:22 송고 | 2014-10-21 18:27 최종수정
이케아 광명점 투시도/사진제공=광명시© News1 2013.08.01/뉴스1 © News1
이케아 광명점 투시도/사진제공=광명시© News1 2013.08.01/뉴스1 © News1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세한 국내 생활산업 시장에 창업을 유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대책치고는 옹색하다는 비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생활산업 업계와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권영걸 한샘 사장, 김종목 귀금속·보석단체장 협의회장 등 생활 산업 관계자와 강현구 한국 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이기섭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생활산업은 과거 1960~1970년대 수출 주력산업의 역할을 담당했으나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한샘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업체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진출 소식은 생활산업 업계의 위기감을 더했다. 이케아는 12월 경기도 광명에 1호점을 낼 계획이다.


생활산업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작업에 착수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산업부는 우선 창업이 활성화되는데 초점을 맞췄다. 창업시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 등 전문기업과 협업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유관기관을 통해 창업보육, 샘플 제작, 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무역상사와 한류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 토이 등 17개 품목을 중심으로 '100대 글로벌 생활명품'을 발굴해 연구개발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정기업의 필요에 따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생활산업의 명칭을 CC(Creative & Cool)산업으로 새롭게 하고 통계분석기반을 마련해 산업기반을 재구축키로 했다.


윤 장관은 "생활산업은 오랜 기간 정체돼 있었지만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창조경제의 전형으로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볼 때 중요성이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산업이 'CC(Creative & Cool)'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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