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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무성 사과는 2보전진 1보후퇴 위한 성공작"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시작 알리는 팡파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10-20 17:37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개헌봇물 발언을 하루만에 철회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2보 전진 1보 후퇴의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의 개헌발언, 청와대 발끈으로 사과?"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와 얘기한 '정기국회 후 개헌론'의 봇물을 터지게 했다"며 "231명의 의원이 찬성하는 개헌을 반대하는 제왕적 대통령이기에 개헌의 필요성을 대통령께서 만들어 주신다. 김 대표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썼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트위터를 통해서도 "김 대표가 대통령께 사과한 게 아니고 분명하게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라고 했었다.

이어 "치고 빠진 게 아니라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한 고수의 전략"이라며 "오히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공약만이라도 지키려는 충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방중 도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17일 자신의 개헌 발언에 대해 "불찰이었다"며 박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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