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日 女총리 물망 1순위 오부치 경제산업상 사퇴…아베 타격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10-20 11:25 송고
일본의 오부치 유코 산업장관이 20일 도쿄 총리관저로 아베 신조 총리를 방문, 사직서를 제출한 뒤 떠나고 있다. © News1
일본의 오부치 유코 산업장관이 20일 도쿄 총리관저로 아베 신조 총리를 방문, 사직서를 제출한 뒤 떠나고 있다. © News1
오부치 유코(小渕優子) 일본 경제산업상이 20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사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의 문제로 경제 정책, 에너지 정책이 정체되선 안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오부치 전 산업상은 사퇴로 이끈 정치자금 부정지출 의혹에 대해선 "의심을 받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진행되도록 해 여러분들에게 (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부치 전 산업상은 2010년과 2011년 후원자들이 참석한 공연 관람회에 참가자가 낸 회비인 740만엔 보다 많은 약 3400만엔의 행사 집행비를 사용했고 이과정에서 그가 2600만엔을 가량을 부담한 의혹인 제기됐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이다.

또 2012년에도 공연 관람회가 열렸으나 지출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자금 관리단체인 '미래산업연구회'가 2008년부터 5년간 그의 형부가 운영하는 의류 및 잡화점에 ‘물품 대금’으로 38차례 걸쳐 약 362만엔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오부치 전 산업상은 지난달 3일 제2차 아베 내각 출범(2012년 12월) 이후 처음 단행된 개각에서 입각한 5명의 여성 각료 중 1명이다.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각료의 중도 퇴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의 차녀인 오부치 전 산업상은 41세의 나이에 5선의 의원이며, 34세이 이미 전후 일본 최연소 장관으로 저출산 담당상을 지냈다. 최근까지 일본에서 차기 여성 후보감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비치 산업상의 중도 퇴진으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른 여성 각료인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 법무상도 유권자에게 돌린 부채로 불법선거 의혹을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마쓰시마 법무상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은 정치자금 보고서에 일부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