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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서울시 발주공사, 57개월간 인명사고 104건 발생

김태원 의원 "관리감독 부실 책임, 시 안전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4-10-20 09:30 송고

최근 57개월 동안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96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사상자가 104명에 이르는 만큼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등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4년9개월 동안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에서 총 9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당했다"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에는 29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사고로 각각 24명, 17명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망자만 5명이 발생했다. 올해 9월까지는 공사현장에서 부상과 사망사고로 9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김 의원은 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생긴 인명사고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관리감독 부실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9호선 2단계 궤도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주변을 살피지 않고 폐자재를 운반하던 지게차에 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1공구(우이동 차량기지) 터널 공사에서 근로자가 위에서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김 의원은 "노량진과 방화대교 사고 이후 시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관리감독 부실에 따른 인재인 만큼 시는 시공과정 전반에 대한 감독기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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