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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볼라 보건인력 파견팀 '자발적 지원'으로 구성

최초 발병국인 기니 또는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3개국 중 하나로 파견될 듯
파견 전에 선발대 보내 체류 환경 점검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10-17 10:10 송고
© 로이터=뉴스1 2014.10.13/뉴스1 © News1
© 로이터=뉴스1 2014.10.13/뉴스1 © News1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인력 파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인력을 중심으로 구호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긴급구호팀 구성 방식과 관련 "정부 산하 기관에 있는 의료인력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연한 발병지역에 우리 인력을 보내는 일인만큼 정부가 임의대로 인력을 차출하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인력 중심으로 '긴급구호팀' 형식으로 보건인력을 파견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단 10여명의 보건인력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견 지역으로는 당초 에볼라 아비러스 최초 발병지역인 기니 또는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이 거론된다.

관계자는 "인력을 세 나라에 분산시킬지 특정 지역에 집중 파견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파견 인력이 많지는 않은만큼 한 곳에 파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파견 인력 규모와 지역이 정해지면, 보건인력 파견 전에 해당 지역으로 선발대를 파견해 우리 긴급구호팀의 체류 환경을 점검할 계획이다.

보건인력 파견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보건 당국인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오는 20일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은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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