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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잠실 제2롯데월드 바로옆 37층 호텔 세운다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4-10-16 18:30 송고 | 2014-10-16 18:38 최종수정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쇼핑몰이 문을 연 지난 14일 서울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전경. 2014.10.14/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KT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옆에 37층 규모로 호텔을 건립한다.
16일 KT는 "최근 송파구청에 송파지사 부지에 대한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호텔 규모는 최대 37개층 1100실 규모로 계획 중인데, 허가 단계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호텔사업자에게 임대를 할 지 등 운영방식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송파지사 있는 부지는 용도상 관광호텔만 허용된다. 그러나 송파구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데다 제2롯데월드까지 들어서면서 대규모 호텔 수요가 생겨 계획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KT는 송파지사 부지에 법상 용어로 '가족호텔'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가족호텔은 단기 숙박이 가능한 관광호텔과 달리 장기 숙박이 가능한 레지던스 개념의 호텔을 말한다.

KT 관계자는 호텔 건립과 관련해 "이 지역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잠재력이 커 호텔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전국의 유휴 전화국 가운데 입지에 따라 개발이 가능한 곳을 선별해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주요 지역마다 촘촘하게 전화국이 있어야 했으나, 통신 기술의 발달로 한 전화국에서 넓은 지역을 담당할 수 있어 생기게 된 유휴 건물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본업인 통신과 관계없는 사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호텔이나 사무실 건물을 개발하면 다양한 네트워크가 필요해 통신사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서 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호텔에 ICT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 등을 살려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과 '콘텐츠 운영관리 시스템'(Smart CMS) 등의 경험을 사업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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