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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세비 줄여야"

中 공산당에 새누리당 혁신안 소개...'한중 반부패 연대기구' 제안

(베이징=뉴스1) 여태경 기자 | 2014-10-14 17:20 송고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14일 중국 공산당에 '한중 반부패 연대 구축'을 제안했다.

김무성 대표와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 간 '반부패와 청렴사회 건설'을 주제로 한 첫 정당정책대화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섰다.

김 위원장은 '청렴영생, 부패즉사(淸廉永生, 腐敗卽死)'라는 기조 발제문에서 새누리당의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국회의원의 세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혁신위의 첫번째 과제도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시정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부당하게 남용하는 특권은 필연코 부패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로 끝낼 것이 아니라 반부패의 경험과 노하우를 일상적으로 공유하고 더 좋은 실천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중국 공산당과 새누리당이 함께 '반부패 연대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부패 운동은 밑으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라 위로부터의 개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한국 측에서는 김세연 국회의원은 '한국의 반부패 정책과 법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측에서는 푸쿠이(傳奎) 국가부패방지국 부국장과 신춘잉(信春鹰) 전인대 법제위원회 부주임이 발제자로 나섰다.

중국은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우리나라 반부패 정책 등을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활용할 계획이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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