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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약자 위한 OLED 스마트폰 곧 나온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10-14 14:19 송고
갤럭시S5. 2014.3.22/뉴스1 © News1
갤럭시S5. 2014.3.22/뉴스1 © News1


적록색약자들이 색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이 나올 예정이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의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직접 색약자를 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을 들고 색약 검증표를 비추며 회사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적록색약일 경우 빨간색 옷을 입고 숲에 있는 사람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한다면 자동차 사고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인구의 6%가 색약자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 기술은 OLED를 구성하고 있는 적·녹·청 픽셀 중 특정 색을 강화해 색약자들이 대상을 구분할 수 있게 돕는다"며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색약자를 위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밝기를 조정해야 하지만 각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경우 특정 픽셀만 색 강도를 높이면 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색약자를 위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주기를 볼 때 2015년 나올 갤럭시S6에 색약자를 위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사장은 "기존 제품에 색약자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는 컨트롤러 등을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소형 디스플레이에서 능동형(AM) OLED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LCD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영역이 더 넓다"며 "이에 LCD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OLED를 보면 '색을 과장한다'는 느낌을 받지만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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