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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타이레놀’ 부작용 보고건수 증가…식약처장 "검토하겠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4-10-07 18:02 송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의원(새누리당). /뉴스1 © News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의원(새누리당). /뉴스1 © News1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 건수가 2011년부터 3년새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 조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그간 부작용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진 성분 중 하나로, 과다복용 시 간독성 위험과 심한 경우 간부전이나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에 대한 처방 및 복용 주의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2011년 1536건에서 2013년 4102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대한 유해사례 보고건수는 같은 기간 65건에서 137건으로 2.1배 증가했고 간 및 담도계 이상으로 보고된 건수 역시 37건에서 123건으로 3.3배 증가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의사 처방이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단일제나 복합성분의 종합감기제로도 살 수 있어 과다 복용 가능성이 높아 위험도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신경림 의원은 “미국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의약품 임상시험 시 성별뿐 아니라 인종까지 고려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신약 허가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절차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 성별과 연령, 체형에 따라 복용량 조절에 대한 재평가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레놀은 국내에서 한국얀센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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