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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도 교원 명퇴 재정악화로 ‘비상’

내년 명퇴대상자 600명 이내 산정…올 수준 소화 힘들 듯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10-06 14:43 송고

내년 경기도내 교원들의 명예퇴직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2월 명퇴대상자를 수요에 크게 못미치는 600명 이내로 산정한데다 이마저도 정부의 누리과정 확대로 인한 재정난 가중으로 거의 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인사과는 최근 정책기획관실에 내년 교원 580여명의 명퇴예산으로 520억원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2월과 8월 명예퇴직한 교원수(546명)와 비슷한 것이다.

올해는 2월과 8월 각각 교원 755명, 1558명이 명퇴신청했지만 재정사정으로 146명, 398명만 퇴직했다.

명퇴수용율은 23.5%(신청자 2313명 중 544명 명퇴)로 2013년 85.2%(811명 중 691명 명퇴) 보다 크게 떨어졌다.
내년 교원들의 명퇴사정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의 연금개혁추진으로 정년을 몇년 앞둔 교원들이 내년 2월말 대거 명퇴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8월말 명퇴신청자 가운데 1160명도 명퇴하지 못해 현재 대기자로 남아있는 상태다.

반면 도교육청의 재정사정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재원부담액이 올해 4236억원에서 내년 570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바닥상태로 떨어져 올해 수준의 명퇴소화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내년 교원 명퇴예산요구에 대해 전체적인 재원상황을 고려해 협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산사정이 전체적으로 안좋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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