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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장단체, 독일인 인질 참수 경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0-02 21:54 송고
필리핀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가 인질로 잡은 독일인의 참수를 예고했다. ⓒAFP=뉴스1


필리핀 내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가 독일인 인질을 참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부 사야프의 대변인인 아부 라미는 2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최후 통첩을 할 것"이라며 "10월 17일 금요일 오후 3시, 당신은 그들 중 한명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아부 사야프는 지난 4월 팔라완에서 말레이시아 사바섬으로 요트를 타고 가던 독일인 2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들은 독일인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몸값 2억5000만페소(약 58억원)와 독일이 미국의 대 IS 작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부 라미는 "당신들은 우리가 게임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보당국은 "독일인 인질이 정글 지역인 조로에 붙잡혀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인구의 90% 가량이 천주교를 믿고 있으며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아부 사야프는 남부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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