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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변연하 "후회없는 경기, 유종의 미 거둬 기쁘다"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02 21:29 송고
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변연하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0.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변연하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0.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여자 농구 대표팀의 변연하(34)가 대표팀 은퇴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70-64로 승리를 거두고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변연하는 이날 1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는 등 팀 내 최다 16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변연하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20년만의 금메달을 따는 자리에 내가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2배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름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자신이 있었는데,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보여드렸다"면서 "15년간 대표팀을 하면서 이렇게 부담감을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변연하는 전날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4개의 야투를 모두 놓치는 등 단 1득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변연하는 훈련 때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제 한 경기 못했다 하더라도 믿고 있었다"면서 "변연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 아닌가. 오늘 못하더라도 뺄 생각은 없었다. (변)연하가 믿음에 보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변연하는 "오늘 경기에서는 잘하든 못하든 후회없이 뛰고 싶었다. 경기도 괜찮았고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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