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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 시민 안전과 편의 담보"

시민단체 "국회와 서울시의회, 지금이라도 철저한 검증 나서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10-02 15:22 송고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해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을 발표한 2일 오전 강동ㆍ송파지역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임시사용 승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해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을 발표한 2일 오전 강동ㆍ송파지역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임시사용 승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강동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2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담보로 던진 서울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롯데그룹이 지난 6월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다"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제2롯데월드에 대해 제기돼 온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없이 서울시가 '조건부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린 것은 특정 재벌 대기업의 이익 앞에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담보로 내던진 것과 다르지 않다"며 "서울시는 한 달 전 사실상 '임시사용 승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검증의 책임을 떠넘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잠실역 일대 교통대란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층에 들어서는 석촌변전소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며 "석연치 않은 의혹 투성이인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규제 완화와 인허가 과정부터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와 정부는 이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고 국회와 서울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제2롯데월드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며 "특정 재벌 대기업의 이익보다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으로 여겨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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