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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C서울, 시드니에 0-2 완패…결승행 좌절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0-01 21:11 송고
FC서울 선수들이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4강 2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FC서울 선수들이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4강 2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FC서울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0-2로 졌다. 지난달 17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서울은 4강 종합전적 1무1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광저우 헝다(중국)에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은 올해는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5년 연속 ACL 결승에 올랐던 K리그의 6연속 결승진출도 실패로 돌아갔다.  

에벨톤·박희성·몰리나를 전방에 배치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서울은 경기 초반 몸도 풀리기 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분 세트피스에서 골을 내줬다. 웨스턴시드니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키퍼 유상훈이 펀칭했으나 마테오 폴락이 볼을 잡아 곧바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이후 조금씩 흐름을 잡아가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몰리나와 에벨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왼쪽 측면의 김치우가 가담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정확한 슈팅이 아쉬웠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성을 빼고 고광민을 넣어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나섰다. 특히 차두리와 고광민이 배치된 오른쪽 측면을 노렸다.

그러나 서울은 상대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후반 18분 상대 볼을 따낸 웨스턴 시드니가 오른 측면에서 반대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섀넌 콜 리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서울은 이후 김현성을 넣어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역시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결국 서울은 0-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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