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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PC· 태블릿·스마트폰 통합형 '윈도우 10' 공개

내년 봄 출시 예정
혁신 강조해 윈도우 8에서 10으로 건너뛰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10-01 10:54 송고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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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PC) 부문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역에서도 운영체제(OS)를 장악하기 위해 모든 기기를 통합하는 차세대 OS '윈도우 10'을 공개했다.  
MS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어 윈도우 10의 '초기 테크니컬 프리뷰' 프로그램을 공개함과 동시에 차세대 윈도우 명칭이 윈도우 10으로 정해진 것과 내년 출시 계획에 있음을 밝혔다.

MS는 윈도우 현 버전인 '윈도우 8'에서 9이 아닌 '윈도우 10'으로 건너 뛴 것에 대해 새로운 윈도우 OS가 작은 진전이 아닌 큰 도약을 의미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MS 오퍼레이팅 시스템(OS) 그룹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우로서 첫 걸음을 나타낸다"면서  "고객들에게 일하고 즐기고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우리의 가장 포괄적인 운영체제이며 기업 사용자를 위해서도 최고의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어슨은 윈도우 10의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의 한 고위임원은 윈도우 10이 내년 봄 출시로 목표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PC 뿐만 아니라 MS의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로 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걸쳐 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OS는 그동안 PC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해 왔으나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에 밀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윈도우 10이 어떤 기기에서든 호환이 가능하게 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생산성을 높였다. MS는 특히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위해 모든 기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단일 앱스토어를 구축하기로 했다.

MS는 또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부터 전세계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윈도우 10이 적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도 윈도우 10에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던 '시작 메뉴'가 다시 추가됐다. 시작 메뉴는 윈도우 8에서 빠졌던 것이다. MS는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원클릭으로 빠르게 응용프로그램과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한 화면에 4개의 프로그램을 분할해 띄우고 작업 가능하게해 멀티테스킹 능력을 강화 시켰다.

MS는 윈도우 10이 데이터 분실과 훼손을 방어하는 방식 등으로 데이터를 보호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MS는 프로그램 개발자들과 새로운 윈도우 10에 대해 논의하고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1일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업체 엔덜 그룹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롭 엔덜은 이번 공개 행사 참석 후 "윈도우 10은 윈도우 8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들을 갖추었다"면서 "이제 MS는 가장 진보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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