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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 모방 참수 범죄 동기는 '백인 혐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0-01 08:25 송고 | 2021-03-04 15:57 최종수정
앨튼 놀런(30). ⓒAFP=뉴스1
앨튼 놀런(30). ⓒAFP=뉴스1

미국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 모방범죄는 인종 혐오에 따른 것이라고 수사 당국이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클리블랜드 카운티 그레그 메시번 검사는 30일(현지시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백인을 혐오해 발생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앨턴 놀런은 무어의 식료품점 상점에 침입해 여성 점원인 콜린 허포드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참수했다.

매시번 검사는 "놀런이 자신을 가게에서 내쫓은 사람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가 백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번 검사는 "검찰은 아직 사형을 구형할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피해자 가족과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사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과 종교와의 연관성은 적지만 그가 참수에 크게 심취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사등국은 놀런이 이슬람으로 개종후 직장 동료등에 개종을 권유하고 아랍어 문신을 하고 페이스북 등에 이슬람 관련 글을 게재한 점을 들어 테러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왔다. 
한편 그의 어머니인 조이스 로렌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나의 마음은 매우 무겁다. 그는 내 아들이 아니다"며 사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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