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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페이팔 분사..아이칸에 굴복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4-09-30 23:52 송고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이베이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요구에 굴복해 자회사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을 분사하기로 했다.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분리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해 페이팔 분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내년 하반기에 이베이로부터 분리된다. 이베이는 페이팔을 2002년에 인수했다. 

분리 후에는 댄 슐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기업성장부문 대표가 페이팔 CEO를, 데빈 웬기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부문 사장이 이베이 CEO를 맡을 예정이다.

올초 이베이 지분 2.2%를 매입한 아이칸은 이베이의 중점 사업 성장세가 둔화되며 페이팔의 성장을 막아 페이팔을 분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 그러나 도나호 CEO는 이베이와 페이팔이 함께 해야 타사와의 경쟁에 더 유리하다며 이에 맞서왔다.
이날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이베이 주가는 6.8%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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