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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대도시 집값 상승세, 2년 만에 최저(상보)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4-09-30 22:39 송고
미국의 지난 7월 주요 대도시의 집값 상승폭이 2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7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는 7.4% 상승이었다. 이는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아울러 전달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망치 0%와 이전치 -0.29%(수정치)를 모두 하회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전국 주택 가격도 6월에 6.3% 올랐으나 7월에 5.6%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S&P/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는 보스턴과 시카고,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을 조사해 집계한다.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19곳의 집값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전달 대비 10.3% 하락해 2012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데이비드 슬로안 포캐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은 오름세지만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임금 상승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프리 메즈거 KB홈 최고경영자(CEO)는 "제한적인 임금 성장세로는 구매력이 늘지 않는다"며 "일자리와 임금 상승이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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